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• 옛날에는 시집 온 새색시가 나물 이름 서른 가지를 모르면 굶어 죽는다고 햇어 나물로 밥해 먹고 살앗거든 올라가는 올고사리 내려가는 늦고사라 쇠뿔같은 두릅 쌈 싸 먹자 곰취 향긋한 참나물 산나물은 맛도 좋고 내새도 좋아. 봄에 뜻어서 바로 먹기도 하고 삶아서 말렷다가 두고두고 먹기도해. 애들아. 우리도 산나물 하러갈래? 이책은 평생 산나물을 해 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었습니다. 강원도 양양, 충청 북도 충주, 경기도 파주와 남한산성, 경상북도 안동과 청송에 살고 있는 분듭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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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기획 도토리
  도토리는 우리 나라에서 사는 풀과 나무, 벌레와 물고기, 그 밖에 수많은 식물과 동물을 글과 그림에 담아서 책으로 펴냅니다. 그 동안 [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][고구마는 맛있어][들나물 하러 가자][갯벌에서 만나요][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?]들을 기획하고 편집했습니다.
  
  그림 장순일
  장순일 선생님은 1963년에 경상 북도 예천에서 태어났어요.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. 이 책의 그림은 석판화로 그려서 수채 물감으로 색을 칠했습니다.